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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등산 ! 서울대입구 관악산 국기봉 찍고오기

삶의 루틴이 일정하지 않아서라는 변명과함께 홈트를 열심히 하지 않은건 사실이다 ㅠㅠ

최근에 약속도 많이 생겨서 집에 늦게 들어오는 일이 많아졌다.

그리고 뻗기바빴고

말도 안되는 식단으로 몸무게는 유지하지만? 근력은 숙숙 빠지는게 느껴진다.

 

저번주에 나의 유일한 소주 친구인 언니와 술을 마시다가 등산 이야기가 나왔다.

둘다 관악구에 사니까 관악산이라도 가보자고!

평소에 산에 오를 일이 없는 나는 내심 걱정을 했지만 등산마스터와 함께라면 한번쯤은 괜찮을 것 같기도 했다.

사실 좀 귀찮기도 했고..

 

관악산은 연주대가 가장 고난이도 코스라고 알려져있는데 이 조합으로 등산가는건 처음이니까 국기봉을 목표로 정했다.

1시에 언니와 관악산 공원 입구에서 만나기로했다. 길도 모르고 찾아갈 의지도 그닥 없었던 나는...

서울대학교정문 (샤)에서 언니를 기다렸다. 아니나다를까 관악산 입구로 가지않아 욕을먹었다 ㅋㅋ (이런 경우는 익숙..)

무튼 언니가 나를 열심히 찾아줘서 멱살잡고 관악산 입구까지 안내해줬다.

 

관악산 정문을 지나면 둘레길 같은게 나오는데 조금 걷다보면 도란도란 걷는 길이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그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해서부터가 국기봉까지의 루트 시작이다!

언니 없이 갔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그냥 둘레길을 걸었을거다...

올라갈때는 빨리 정상에 도달하고싶어서 급하게 걷다가 사진을 못찍었고

내려올때는 조금은 살것같은 마음에 언니랑 수다떨다가 사진을 못찍었다고한다.

그래도 엄청난 속도로 올라가다가 쉴때 찍은 사진이라도 올려야지

 

여기까진 올라왔다구!

 

이거 .. 줄타고 올라가자는거... 장갑이 없어서 너무 다행이였어 ㅠㅠ

 

 

미세먼지가 그렇게 심한 날이 아니였는데 조망이 ㅋㅋㅋ 살벌하군

아무도 안믿어주겠지..

 

조망보다는 한숨 고르는게 먼저

 

사실 국기봉은 이미 지난뒤였다.

나는 국기를 봤지만 언니는 보지 못해서.. 계속 걷고 걸어서 이 먼 곳까지 와버린것이다.

계단이 엄청 많았다구...

그래서 다시 등산하는 아주머니께 물어물어

국기봉이 있는곳으로 돌아갔다고한다.

 

 

 

쟈쟌! 국기봉 도착

올라오면서 찍은 사진은 별로없으니

인증샷은 하나 남겨야지..

언니가 이거 찍어주려고 여기 오자고 했나보다

 

 

 

 

 

 

 

 

 

 

 

 

 

이렇게 인증샷만 우다다닥 찍고 2시간 30분만에 등산 종료!

배고파서 각자 집으로 가는 쿨한사이라구..